그리움이 차오르거든
그리움이 차오르거든
아무도 오지 않는 겨울 바닷가
일렁이는 파도를 보라.
보고픈 이 하얀 물거품 속에
힌 꽃으로 피어나
그대 눈동자 속에 맺힐 터이니
그리움이 차오르거든
깊은 밤 싱그러운 숲 속
그 위에 빛나는 별들을 보라.
사랑하는 이 푸르른 별빛 속에
영롱한 눈망울 반짝이며
그대 아린 영혼 지켜 줄 터이니
그리움이 차오르거든
깨끗한 백지 위에
그 사람 이름 석자 적어 보라.
어느새 그 사람 그대 곁에 앉아
그대 이름 다정히 불러 주리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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